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우스 로마네콩티 (문단 편집) ==== 첫 번째 루프 ==== 첫 등장은 5장으로, 원작 소설 기준 5장의 시작인 16권의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원작 소설의 5장 분량은 16~20권이다.] ||[[파일:Re_Zero_Light_Novel_Volume_16_2.jpg|width=400]]|| > '''{{{#crimson 시리우스 로마네콩티}}}''' : '''"환담 중이신 분들, 바쁘신 분들, 미안해요. 소란스럽게 해드렸네요."''' > 시계탑 위, 개방된 창문에서 밖으로 나와, 위험한 가장자리에 선 인물이 있었다. > '''{{{#crimson 시리우스 로마네콩티}}}''' : '''"아주 잠깐만, 이렇게 여러분들의 시간을 빌려 주세요. 고마워요."''' > 그것은 머리 부분을 난잡하게 만 붕대로 덮고, 번뜩이는 왼눈으로 세계를 내려다보는 괴인이었다. 첫 번째 루프에서 [[에밀리아(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밀리아]]와 [[베아트리스(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베아트리스]]의 부탁으로 간식을 사러 간 스바루는 사람들이 다들 멈춰 서서는 시계탑을 올려다보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스바루 역시 시계탑 위를 시계탑 광장에서 웬 온몸에 붕대를 감은 수수께끼의 인물이 광장을 향해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위의 말을 한 뒤, 시리우스는 이에 "고마워요, 미안해요."라고 운을 띄우면서, ||[[파일:아 ㅆㅂ 깜짝이야.jpg|width=300]]|| ~~파일명이...~~ ~~아 씨X 깜짝이야!!~~ > '''저는 마녀교, 대죄주교. '분노' 담당. 시리우스 로마네콩티라고 해요.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소설에서는 이 대사를 '사과와 감사를 입에 담으면서 사과의 뜻보다 자신의 의사를 우선시하는 독선적인 음성, 뒤집히고 갈라져 듣는 이의 마음을 서슴없이 쥐어뜯는 불쾌한 목소리'라고 평한다.] 이에 광장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츠키 스바루|스바루]]도 마찬가지로 시리우스의 외견에 현실감을 상실함과 동시에 자신이 들은 말을 뇌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곧 이해와 혼란이 군중 전체에 퍼지고, 아까 헤어졌던 라친스도 스바루를 향해 달려온다. 또한 스바루는 스바루대로 시리우스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는데,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페텔기우스]] 다음으로 처음 만난 [[대죄주교]]가 페텔기우스와 같은 성을 자칭했기 때문.[* 이에 스바루는 사정령이었던 페텔기우스에게 같은 성을 가진 육친 따위 있을 리 없다고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대대로 대죄주교를 배출하는 마녀교의 명문 로마네콩티 일족(...)이라는 설정까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 것은, 그렇게 시답잖은 생각에라도 빠지지 않으면 스바루는 당장에라도 폭발해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리우스의 자기소개를 듣자 스바루는 그 즉시 시리우스를 붙잡아다가 '폭식'으로 향하는 길을 죄다 실토하게 해 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잠시 냉정함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고.] 이에 스바루는 계약한 정령과 계약자 사이에 형성되는 마음의 길을 따라 [[베아트리스(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베아트리스]]의 연결고리를 의식하고 베아트리스를 부르려 하지만, 시리우스가 갑자기 박수를 치며 자신의 말을 하기 시작하여 스바루의 온 정신이 시리우스에게로 쏠려간다. > '''{{{#crimson 시리우스 로마네콩티}}}''' : "네, 이제 그만!" > '''{{{#black 스바루}}}''' : "ㅡ윽?' > 하지만 베아트리스를 부르는 신호는 갑자기 작렬한 손뼉소리로 지워졌다. 그 소리는 마치 온 도시에 닿은 게 아닐까 착각할 만큼 커서, 폭발적으로 광장을 휩싸며 스바루의 숨을 막히게 했다. > 괴인은 그렇게 경악에 경직된 군중을 내려다보며 부릅뜬 눈을 희번덕거렸다.[* 이때 시리우스는 손에서 흘러내린 쇠사슬로 탑의 바닥과 벽을 스쳐대면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었기에,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더욱이 그러면서 실로 즐거운 기색으로 몸을 흔들며 웃고 있었기에 더더욱 소름끼치는 것.]]] > '''{{{#crimson 시리우스 로마네콩티}}}''' : "여러분이 조용해질 때까지 22초나 걸렸어요. 하지만 조용해져서 고마워요, 미안해요. 저는 무척 기쁘답니다. 그리고...'''거기 당신하고 당신, 그리고 그쪽 오빠들, 미안해요. 그렇게 화내지 마요.'''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받아가는 걸 저는 무척 죄송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미안해요, 고마워요." > 그 말을 순간적으로 웃기지 말라고 찍어 누르지 못한 이유는, '''바로 시리우스가 방금 '화내지 마'라고 손가락으로 지적한 사람들 중 스바루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라친스를 비롯해 시리우스에게 지적된 다른 세 명도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건 틀림없는 경고다. 적대할 뜻은 다 보인다고, 이미 못을 박았다.''' 이마에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 스바루는 마녀교에게 선수를 빼앗긴 것을 후회했다. 섣불리 움직이는 순간 피해가 초 단위로 가속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스바루는 옆의 라친스로 하여금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라인하르트]]를 불러내게 하려 하지만, 라인하르트를 부른다는 것은 시리우스를 확실하게 배제한다는 것과 함께 라인하르트가 도착할 때까지 생길 희생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고 고심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시리우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한다. 여러분들이 드디어 진정해 주셨다면서, [[마녀교]]라는 말에도 물론 여러분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실 리가 없겠지만 단지 오늘은 꼭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사람들이 술렁이자, 시리우스는 여러분들이 한번에 이야기하시면 자신은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 전부 알아들을 수 없어 곤란하다며, 무슨 질문이든지 환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에 스바루가 유일하게 손을 들고 시리우스에게 말을 건넨다. 자신은 무려 네 명이나[* 에밀리아, 베아트리스, 프리실라에 릴리아나까지.] 되는 여자아이들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며 스바루가 자신을 빨리 보내 달라고 말하자, 시리우스의 어조가 강해지며 스바루를 지탄하는 말로 변해 가다가[* '''{{{#crimson 시리우스}}}''' : "어머! 그건 큰일이네요. 미안해요. 하지만 여간내기가 아니네요, 오빠. 네 명이나 여자애를 거느리다니, 몹쓸 사람. 분명히 여자애를 곤란케 하고 울리고 슬프게 하고 괴롭게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건 못써요 안 돼요 있어선 안 돼 용서 못 해.'''"] 다시 무심코 감정적으로 변해 버릴 뻔했다며 스바루에게 사과하고,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에 스바루가 자신은 괜찮다고, 역으로 진정하고 온건히 이야기를 진행해 주는 편이 고맙다고 말하자 시리우스는 자신은 이제 괜찮다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다른 대죄주교들은 좀 문제아들일지 몰라도 자신은 마녀교 내에서 온건파로서 유명하다고 말한다.]] 이에 [[나츠키 스바루|스바루]]는 상상 이상으로 대화가 성립되는 시리우스에게 경탄마저 느끼고 있었고, 그 부드러운 언행이며 어디까지나 대화를 우선하는 자세며 시리우스의 언동에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한다. 이에 스바루는 처음에는 크게 경계를 품었을지 몰라도 이렇게 대화가 성립하는 만큼 [[프리실라 바리에르|프리실라]]보다는 훨씬 사람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아마 이렇게까지 프리실라에게 악감정을 품게 된 이유는 이날 아침 프리실라가 [[하인켈 아스트레아]]를 아침 식사 자리에 난입시켜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라인하르트]]와 [[빌헬름 반 아스트레아|빌헬름]] 사이를 박살내 놓았다는 점이 상당할 것이다.] 주위 사람들도 처음의 긴장은 지우고, 지금은 불안이나 공포보다는 시리우스의 말의 진의에 흥미가 기우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 '''{{{#crimson 시리우스}}}''' : "고마워요, 미안해요. 정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걸 뛰어넘어 지금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진심으로 기뻐요." > '''{{{#black 스바루}}}''' : "인정한 것도 용서한 것도 아니야. 하지만 일단 이야기는 듣지. 그게 시작이다." > '''{{{#crimson 시리우스}}}''' : "그러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제가 이렇게 이곳에 나타난 그 이유를." > 시리우스가 몸을 흔들고 두 팔의 사슬을 부비며 날카로운 마찰음이 주위의 대기를 쥐어뜯었다. [[속지마 쌍년이야|그런데 그 모습도 섬뜩하다기보다 코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광대나 예능인 부류라고 생각하면 릴리아나와 비슷한 사람이지 않나.]] '''스바루는 마음속으로 세우던 경계를 천천히 무너뜨렸다. 베아트리스를 부를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이야기를 듣고 시리우스에게는 철수를 바라자.'''[* '''바로 위에서 스바루가 시리우스를 잡아내어 모든 걸 알아내겠다는 분노를 표출하던 것을 생각해 보라.'''] >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다고?" "그래그래, 그걸 빨리 말해!" "맞아, 맞아. 빨리 안 하면 일하는 데 늦는다고." '''마지막 남성이 천연덕스레 말한 뒤에는 와락 웃음이 솟구칠 정도다. 번지는 웃음의 소용돌이에 스바루도 무심코 입매에 웃음을 띠었다.''' > '''{{{#crimson 시리우스}}}''' : "저는,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건 요컨대... '사랑'에 대해서 말이에요. 와아, 창피해." > 시리우스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기려 했다. '''그 시늉에 스바루와 사람들은 무심코 웃고 말았다.''' > '''{{{#crimson 시리우스}}}''' : "우, 웃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생각과 같은 반응이면 볼 낯이 없어요. 하지만 들어줘서 고마워요. 고마운 김에 부탁이 있어요. 제 '사랑'의 확인 작업에, 부디 어울려 줄 수 있을까요?" > '''참으로 갸륵한 모습에 '뭐야, 그런 거냐'같은 분위기가 군중에 감돌았다. 실제로 스바루도 같은 생각이다. 흐뭇한 것을 보는 기분으로 순순히 끄덕였다.''' > '''{{{#crimson 시리우스}}}''' : "정말인가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역시 세상은 다정해라. 그걸 실감할 때마다 저는 감사하고 싶어져요. 서로 용서하는 것. 서로 양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마워', '미안해'를 겹치는 거죠." > '''"알았어, 알았다구ㅡ! 시리우스, 그래서 어쩔 건데ㅡ?" 감격한 모습의 시리우스를 한쪽 눈에 안대를 찬 여검사[* '''이 여검사, 좀 전에 시리우스에게 지적당하고 기겁한 스바루 외의 세 사람 중 하나이다.'''] 가 보챘다. 10년 만의 친구라거나 같은 학교의 동급생 같이 스스럼없는 목소리에 시리우스와 여성은 동시에 입술에 미소를 띄었다.''' > 직후 시리우스는 자신이 나온 창문 쪽으로 걸어가 건물 안에 팔을 넣었다. 그리고ㅡ > 시리우스가 창문 안에서 끄집어낸 것은 '''사슬로 온몸이 꽁꽁 묶인 열 살 안팎의 남자아이였다. 그 소년은 발끝부터 어깨까지 사슬로 구속되고 입에 사슬이 물려서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목 위쪽을 필사적으로 움직여 눈물을 흘리며 무언가를 애원하고 있었다.''' > '''{{{#crimson 시리우스}}}''' : "답답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남자애니까 그렇게 울면 안 되죠. 비밀로 해 주고 싶지만 오줌까지 싸 버리긴. 모두가 다 알면 창피하다고요." > '''"그래! 창피하지!" "남자잖아, 울지 마, 울지 마!" "남자가 울어도 될 때는 인생에 세 번밖에 없다고! 하하하!" 흐느끼는 소년을 위로하는 시리우스와 함께 군중에서도 소년에게 달래는 말이 날아갔다. 누구든 저런 식으로 사소한 일로 울고 겁먹고 하며 극복하기 마련으로, 악의는 없겠지만 살짝 섬세함이 부족한 목소리들이라고 스바루는 생각했다.''' > '''{{{#crimson 시리우스}}}''' : "자, 그럼 여러분! 주목하세요. 그의 이름은 루스벨 군. 루스벨 군에게는 사이좋은 소꿉친구가 있어서, 금발 곱슬머리가 귀여운 티나 양이라고 해요. 둘은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로, 여기에 오는 것도 어느 쪽이 좋을지 저는 무척 고민했답니다. 처음에는 티나 양일까 싶었는데, 루스벨 군이 너무 열심히 부탁하는 바람에 감명을 받아서... 그래서 이 자리는 루스벨 군의 기개를 사서 이 애에게 협력받기로 했어요. 그러니 루스벨 군은 지금은 조금 마음 꺾여서 울고는 있는데, 무척 용기가 있는 애에요. 여러분도 알아주시겠죠?" > '''다음 순간, 광장에는 우레 같은 박수가 울려퍼졌다. 온 군중은 루스벨의 용기를 칭송하며 그의 눈물을 비웃은 것을 후회했다. 바로 그야말로, 진짜배기 용사라고. 아니, 아니다. 지금은 자신의 미련했던 생각을 자조할 때가 아닌, 용사를 칭송할 때다. "루스벨, 울지 마! 너는 최고다!" 그렇기에 스바루는 목청 높여 눈물을 흘리는 소년의 용감함을 칭찬했다. "맞아, 울 것 없어! 남자답게 굴었으면 그대로 나가라, 꼬마!" 스바루 옆에서 그 눈꼬리에 눈물이 맺힌 라친스가 루스벨을 격려하고 있었다. "그래, 멋지다, 루스벨! 너는 프리스텔라의 자랑이다!" "루스벨! 멋져! 너 틀림없이 멋진 남자가 될 거야-!" 환성이 터진다. 루스벨을, 용사를 칭송하는 목소리가, 박수가,갈채가 광장을 휩쓸었다.''' > '''{{{#crimson 시리우스}}}''' : "아아, 아아...고마워요, 고마워요! 다들 알아주었어, 루스벨 군의 용기를 믿어 줄 거라고 믿었어! 그의 자세에는 '사랑'이 있으니까! 그를 알면 그를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로 이해하는 것이, 깊게 아는 것이, 마음을 하나로 묶는 거야말로 '사랑'이니까!" > '''"시리우스-! 고마워! 고마워!" 시리우스가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그 광경을 목격한 스바루 또한 어느덧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윽고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었다. 확고한 정이, 유대감이 있었다.''' > '''{{{#crimson 시리우스}}}''' : "서로 모르기 때문에 도랑은 생긴다. 서로 마음을 알지 못하기에 대립은 생긴다. 서로가 다르다고 포기하니까 유대는 생기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지금, 여러분은 행복을 느끼고 있나요?" > '''"당연하지!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고마워, 시리우스! 고마워, 루스벨!"''' > '''루스벨은, 입 끝이 찢어짐에도 개의치 않고 피를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살려달라는 소리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못했다.''' > '''{{{#crimson 시리우스}}}''' : "네 용기를, 사랑을 칭송해요, 루스벨 군! 아래를 보세요. 많은 분들이 당신을 긍정하고 있어요. 아아, 고마워요! 루스벨 군, 당신은 바라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전 이걸 알고 싶었어요. 세상은, 자상하다는 걸! 역시 있었어, '사랑'은 있었어. 있었어요.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기쁨의 감정으로 하나가 된다. 비극은 필요 없어. 누군가가 울어야만 하는 세상일랑 지긋지긋해. 사람의 마음을 맺어 주는 것은 선한 감정! 비극도! 『분노』도! 필요 없는 거예요!" > '''직후, 시리우스는 모두의 선망을 한 몸에 받은 소년, 루스벨을 공중에 내던졌다.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소년을 보고 누구나 손뼉을 쳤다. [[나츠키 스바루|스바루]]도 있는 힘껏 손을 마주쳤다. 루스벨의 작은 몸은 빙글빙글 돌다가 이윽고 정점에 이르더니, 그대로 일직선으로 지면으로 낙하한다. [[추락사|무언가 딱딱하고 약한 것이 깨지는 소리가 나고 시야가 새빨갛게 물들었다.]] [[끔살|머리부터 딱딱한 지면에 온몸이 박살 나 루스벨이었던 것이 새빨간 살덩이로 변모하고 핏덩이가 광장 사방으로 튀었다.]] [[대량학살|광장은 새빨간 피 웅덩이로 변했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 ---- > '''그렇게, 수문도시 프리스텔라를 무대로 삼은, 최악의 하루를 극복하기 위한 나츠키 스바루의 루프가 시작된다.''' ||[[파일:집단 살해.jpg|width=300]]|| 이로 인해 스바루는 광장의 연설이 있기 '''고작 15분 전'''으로 되돌아오고,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 과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에밀리아(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밀리아]]와 [[베아트리스(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베아트리스]], [[프리실라 바리에르|프리실라]], [[릴리아나 마스카레이드|릴리아나]]의 앞에서 쓰러지며 괴로워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